[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 주민들과 공직자들이 한가위(추석)를 맞아 이웃 나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우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체(지사협)은 홀몸 어르신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 50가구를 찾아 명절을 쇠는데 도움을 주는 생필품을 전달하고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는 중이다.
이와 함께 이웃과 함께 추석을 보내자는 편지를 발송하고, 지역의 복지자원과 함께 생필품을 확보해 전달하는 일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우산동 지사협 위원과 통장, 공직자 등 10여명이 지병으로 집을 관리하기 어려운 신모씨(55) 집을 찾아가 곳곳에 널린 쓰레기들을 치우고 단장하는 정리 봉사를 했다.
송정2동 지사협도 5일부터 이웃과 경로당을 찾아가 안부를 살피고 물품을 전달 중이다. 이들은 쌀과 송편을 마련해 경로당 9곳과 주민 70세대에 오늘 9일까지 전할 계획이다.
6일 어룡동 지사협은 주민들과 함께 모은 쌀 60kg으로 정성껏 빚은 송편을 50가구에 건넸다. 같은 날 임곡동 지사협은 홀로 사는 마을 어르신 188세대에 국수 1 상자(3kg)를 드리고 안부를 살폈다.
같은 날 삼도동 부녀회 등은 6일 오전 목욕탕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 70여명을 모시고 목욕탕 나들이에 나섰다. 한 건설사 대표의 후원으로 마련한 목욕탕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은 사우나와 점심을 함께 하며 이번 추석을 이웃과 함께 보내는 명절로 만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송정1동 지사협은 6일과 7일 이틀 동안 어르신 50명을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는 행복한 밥상과 송편을 전달하는 '한가위 情나눔' 행사를 전개했다.
광산구 공직자들의 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공직자들은 매년 설과 추석을 맞기 전 각 부서 공직자들이 나눔 활동을 벌이는 것.
구 본청 36개 부서에서 근무하는 전체 공직자들은 복지시설과 사회단체,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705가구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공직자들은 방문에서 위문품과 함께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에 나선다.
광산구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피어난 '나눔 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마을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활동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