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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사업 플랫폼 'CU새싹가게' 수익성 따라 점포 수↑

올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22.4% 증가…취약계층 근본적 자립 도와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9.07 17: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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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GF리테일은 올 상반기 'CU새싹가게' 평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이 아닌 실질적인 수익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편의점이 자활근로사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의미한다.

CU새싹가게는 BGF리테일이 편의점 CU(씨유)의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가맹 시스템을 자활근로사업에 활용함으로써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 창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는 CSV(공유가치창출) 모델이다. 

BGF리테일은 철저한 상권조사와 엄정한 출점전략 등과 함께 점포당 약 1억원을 투자해 경쟁력 있는 편의점을 개발하고, 지역자활센터는 CU가맹계약을 맺고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며 실질적으로 점포를 운영한다.

2010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정식 출범한 CU새싹가게는 지난달 말 현재 △고양 △성남 △부천 △용인 △파주 등 9개 지역에서 총 16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액 취약계층의 고용지원금과 창업자금으로 쓰인다. 그간 CU새싹가게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연간 취약계층 고용인원 200여명, 자활창업·자산형성지원금이 약 15억원에 달한다. 

CU새싹가게의 시초인 'CU함께여는가게'는 '2015 경기도 지역자활센터 특정감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배진숙 용인시청 복지정책과 실무관은 "최근 자활기업의 성공적인 창업 사례 중 편의점사업이 안정적이고 성장 잠재력 높은 아이템으로 꼽힌다"며 "CU새싹가게는 2년 만에 첫 자립을 이뤄 기존 사업 대비 절반 이상 단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향후 각 지역자활센터들과 연계해 CU새싹가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 재난 예방, 긴급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비롯한 'BGF사랑의 물품 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