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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국민의당 법률위원장, 국제검사협회 총회 참석 '출국'

171개국, 30여 만 명 검사 모임…13년째 검사 외교활동 '눈길'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9.07 17: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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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및 대구고검장, 법무연수원장과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임내현 국민의당 법률위원장(사진)이 오는 11∼1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21차 국제검사협회(IAP) 연례총회 및 상원 회의'에 참석한다.

국제검사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osecutors)는 전세계 171개국, 30여만명의 검사를 대표하는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자문위원회며, 세계 유일의 검사들로 구성된 국제기구다.

이번 연례총회에는 83개국, 466명 참석해 주제인 '검사와 수사관의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상원위원은 집행위원(세계 30명)을 역임한 인물들로 현재 40여명이 있으나 그중 임내현 위원장을 포함한 10명 정도가 활동을 계속해 활동적 상원의원(Active Senator)이라 불린다.

임내현 법률위원장은 개회식에 앞서 9일 집행위원과 활발한 상원위원들을 대상으로 직전 국제검사협회 회장이자 개최국인 아일랜드의 검찰총장을 역임했던 James Hamilton이 초청하는 자택에서의 만찬 간담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2003년 8월 IAP의 최고지도부인 집행위원으로 선임돼 우리나라 최초 3년의 임기를 채우면서 대한민국 검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국제형사사법 분야에서의 위상을 제고·확립하는데 업적을 남긴 바 있다.

특히, 2004년 9월 광주고검장 재직 당시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유치한 IAP 연례총회를 성공리에 개최해 2006년 8월 파리총회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국제검사협회의 운영 및 전반적인 업무수행에 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는 상원위원(Senate)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내현 위원장은 "검사로서의 경험과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검찰간부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교민과 여행자의 안전, 해외 진출기업의 권익 보호를 위한 기반 마련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지속적으로 IAP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여기 더해 오는 22~23일 대검찰청 주최(검찰총장 오찬초청)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6회 국제마약회의에 대검 제2대 마약과장 출신으로 참석한다.

이 회의에는 한국마약류사범의 예방과 단속에 기여가 컸던 마약과장 출신 인사들이 매년 초청되는데, 특히 임내현 위원장은 2015년 25차 회의에서 국내외 마약퇴치유공자 3명(필리핀마약청장포함) 중 한 명으로 검찰총장 감사패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