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유병홍)은 8일 오전 10시부터 2016년 하반기 기획공연의 티켓을 일괄 오픈한다.
이번 티켓오픈은 기존의 개별 공연 티켓 오픈방식을 개선해 하반기 주요 공연을 일괄적으로 오픈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는 조기에 좋은 공연의 선택 폭을 넓히고 패키지를 구성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엄선된 공연예술 관람의 편의를 제공하고 공연장 운영의 전문화를 모색하는 단초를 마련했다.
특히 하반기에 새로 구성된 패키지는 평소 공연관람의 기회와 접근성이 적은 많은 도민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풀패키지는 하반기 주요작품인 손숙의 △그 여자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뮤지컬 파리넬리 △국립오페라단의 모차르트 희극 오페라 부파 코지 판 투테를 하나로 묶었으며, 네 작품 모두 관람 시 40%할인과 모닝&나이트 콘서트의 우선 관람 혜택이 따른다.
이와 함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풀패키지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두 편 관람에 30% 할인되는 자유 패키지도 구성했다.
이번 패키지는 공연 관람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관람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 공공 공연장인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해 대외에 이미지를 알리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하반기 기획공연은 모든 공연의 이름만으로도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돼 있다.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인 시몬느 드 보봐르의 '위기의 여자'를 한국적으로 각색한 연극 '그 여자'는 연극이 주는 진한 감동과 사색의 감성을 명배우 손숙이 전달한다.
그녀만의 섬세하고 열정적인 연기는 행복한 주부가 위기를 맞아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자신을 성찰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이어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 3대 명작발레로 12여년간 인기를 이어온 '호두까기 인형'을 대한민국대표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이 경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펼친다.
여기에 오페라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인 카를로 브르스키(1705~1782)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파리넬리는 바로크시대를 그대로 옮긴 무대와 음악, 20여명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섬세한 앙상블로 감동을 선사한다.
아울러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의 마침표는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로 대미를 장식한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유쾌한 명작 오페라로 연인,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의 자리가 된다.
예매는 일반 예매와 패키지 예매를 나눠 진행한다. 개별 공연의 일반예매는 전화(1544-6711)와 홈페이지(www.gncac.com)에서 가능하며, 패키지 예매는 8일부터 30일까지 전화(055~254-4446, 4449)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