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7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R&D 캠퍼스에서 열린 V20 공개행사 중 "경쟁사의 상황보다 더욱 중요한 건 V20이 우리 고객에게 어떻게 인정받느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V20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필요한 부분을 다 넣으면서도 우리 나름의 가치를 심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8월 갤럭시노트7을 전격 출시했지만, 계속되는 배터리 폭발사건으로 전량 리콜 중이다. 이로 인해 업계는 9월 초 공개하는 LG전자의 V20과 애플 아이폰7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조 사장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호재로 작용할 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우리 나름의 방법으로 어떻게 고객한테 평가받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 오디오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주요 성능은 전부 담았다"며 "다양한 전략을 내놓겠지만, 판매는 고객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이날 모듈형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듈 구조는 그동안 피드백을 받아 나아갈 방향을 고민한 결과 내부적으로 방향을 잡았고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G시리즈는 기존 관행대로 내년 봄에 후속모델이 나온다"며 "여러 방면에서 받은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 신선한 놀라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