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석장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사무국장이 10월 진주유등축제를 앞두고 '제발 일 좀 합시다'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7일 열었다.
이날 문화예술재단 사무국직원 일동은 "지난해 진주유등축제가 유료화되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축제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진주를 찾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진주유등축제는 정부 정책과 국내외 축제변화에 따라 전면 유료화라는 필연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한민국 축제의 혁신과 합리적인 변화를 진주시가 이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올해 유등축제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시민들로부터 배려와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 보태 "지난 5일 '진주시민행동'의 '축제다운 유등축제'를 원한다는 기자회견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대부분"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주장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축제를 흠집 내는 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은 지난 2013년 당시 서울시가 진주유등축제를 모방해 진주시의 수장과 시민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반대를 촉구하는 시위에 함께 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진주유등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 글로벌축제로 자리매김하려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내달 1일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주중(월~목)에는 진주시민이라면 전액 무료(부교 포함)로 참여할 수 있고, 경남도민 및 남중권발전협의회 5개 시·군민(순천·여수·광양시, 보성·고흥군)은 50% 할인된다. 65세 이상은 경로우대로 축제 기간 모두 50%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