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이 7일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억달러(Dual-Tranche 3년 및 10년 만기)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해 한국계 발행에 유리한 벤치마크 제공의 초석을 다졌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S&P 국가 신용등급의 'AA' 상향에 힘입어 10년물 기준 한국계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됐다.
이는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 덕에 유통금리 수준 대비 6~9bp 낮게 발행된 것이다.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채권의 유통금리 수준은 3년 T(美국채)+63bp, 10년 T+64bp에 속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미국 9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시장 불확실성 및 변동성 확대 기조 속에서 향후 한국계 발행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캐나다 및 호주계 우량 발행자대비 4~17bp 저리며, 우수한 금리조건을 확보한 것은 물론, 투자자들도 아시아 75%, 유럽 15%, 미국 10% 등 주요 우량 투자자들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본드발행은 BNP Paribas, Goldman Sachs, HSBC, JP Morgan, KDB Asia, Standard Chartered, UBS, 미래에셋대우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