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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코크, 간편식 넘어 스페셜티 커피까지 진출

커피리브레와 손잡고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브랜드 론칭

백유진 기자 기자  2016.09.07 14: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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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기업 '커피리브레'와 함께 '피코코 크래프트 커피'를 론칭해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 평가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최상위 등급 커피를 지칭한다. 커피 고유의 향이 다른 생두보다 뛰어나 스타벅스·탐앤탐스 등 대형 커피 전문점들도 이를 판매하고 있다.

하정엽 피코크 개발팀 바이어는 "국내 커피 소비시장은 5년 전 '인스턴트 커피(1세대)'에서 '원두커피(2세대)'로 이동했다"며 "최근에는 스페셜티 커피가 개인 취향에 맞춘 3세대 고급 커피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추세"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는 자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PL)며 드립백 타입으로 제작됐다. 전 세계 농장에서 직거래한 최상급 생두만을 사용하는 커피리브레의 노하우를 담아 산지별 독특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류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레코 △과테말라 산 안토니오 챠기테 △시그니처 블렌드 3종이다.

이마트는 올 하반기 커피리브레와 공동 산지 개발을 진행, 타 스페셜티 커피와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일환 피코크 브랜드 상무는 "기존 피코크는 초마 짬뽕 등 국내 유명 맛집들과 콜라보해 뚜렷한 매출 성과를 보인 바 있다"며 "커피시장에서도 독보적인 맛을 지닌 맛집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1호 상품을 함께 출시한 서필훈 커피리브레 대표는 2008년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가 인정하는 '큐 그레이더' 자격을 한국인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그는 연간 4개월 이상을 해외 커피산지에서 보내며 커피업계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