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디아블로3'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담은 게임으로, 최근 2.4.2 패치를 내놓으며 유저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이는 고정유저들이 '디아블로3'를 좋아하는 이유다.
게임트릭스는 지난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3'를 8월 'HOT'게임으로 선정했다.
게임트릭스는 전국에 있는 약 1만개의 PC방 모집단에서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4000개의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 이용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7월 대비 8월 증감율이 106.1% 증가하며 4단계 상승한 8위에 랭크될 정도로 급상승했다. 이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대표게임 '리니지'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의 순위가 1~2단계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 5월 출시된 디아블로3는 출시 후 24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350만장 이상 판매돼 역대 최단시간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또 2014년 3월 출시된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역시 출시 1주일만에 전세계적으로 270만장 이상 팔리며 '디아블로' 시리즈의 명성을 확인시킨 바 있다.
같은 해 8월 콘솔 버전인 '대악마판'이 PlayStation™ 3, PlayStation™ 4, Xbox 360®, Xbox One™으로 정식출시돼 콘솔 게이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고객층을 더 확보했다.
디아블로3의 인기가 꾸준한 이유는 고정 유저들의 사랑이 계속된 이유도 있지만 계속 패치가 나오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개발팀 관계자는 "디아블로1의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 중독성 있는 아이템 수집에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디아블로 2에서는 더 다양한 환경과 괴물, 색다른 직업이 재미 요소였다"고 말했다.
이어 "디아블로3는 디아블로1과 디아블로2의 요소뿐 아니라 디아블로 시리즈의 상징이 돼버린 보석, 룬, 세트 아이템 등의 고유한 요소가 여럿 추가돼 게임의 재미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2.4.2 패치로 새로운 난이도·아이템 콘텐츠 추가
2.4.2 패치를 보면, 먼저 '고행XI'부터 '고행XIII'까지 3개의 신규 게임 난이도가 추가 돼 플레이어들은 더욱 험난해진 도전을 통해 더 나은 전리품과 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각 직업 전용 전설 아이템과 세트 아이템 개선도 이뤄졌으며 새로운 전설 아이템과 전설 능력이 추가됐을 뿐 아니라 네팔렘의 차원 균열을 시작으로 모험 모드 보상체계도 달라졌다.
플레이어들은 어떤 네팔렘 균열을 완료하든 이제 하나의 대균열석을 획득할 수 있고, 게임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추가 대균열석 획득 확률이 높아진다.
지옥문 장치의 획득 확률도 조정돼 고행 IV 단계에서 100% 확률로 지옥문 장치를 얻게 되며, 더 높은 난이도에서는 지옥문 장치의 추가 획득 확률이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게임 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보이지 않게 해주는 단축키가 추가돼 자신의 플레이 장면을 보관하고자 하는 플레이어들이 플레이 장면을 스크린샷으로 담을 수 있게 됐다.
여기 더해 수정탑과 사육사 고블린을 표시해주는 고유한 미니맵 아이콘이 네팔렘의 차원 균열과 대균열에 추가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개선이 있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디아블로3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성역의 세계를 폭넓게 확장시킬 여러 요소를 포함했다"며 "계속된 패치와 업데이트로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더욱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다양한 난이도·끊기지 않는 게임 흐름 제공
디아블로Ⅲ는 △마법사 △부두술사 △성전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야만용사 등 총 6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 직업은 서로 다른 자원을 사용해 각기 독특한 게임플레이 형태를 보여준다.
특히 디아블로3는 진보적인 난이도 모드를 통해 보통 모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 방법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난관을 극복하며 레벨을 올리면 더 강하고 위력적인 방어구, 강력한 고유 아이템, 고레벨 룬, 고유한 제조법, 업그레이드된 장인을 만날 수 있다. 몬스터 역시 마찬가지라 난이도의 세밀한 조절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기존 디아블로 게임에서도 다른 플레이어와의 전투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는데, 디아블로3에는 플레이어들이 서로의 패기를 겨뤄볼 수 있는 투기장을 별도로 마련했다.
디아블로 III의 투기장은 플레이어 간 전투만을 위해 디자인됐다. 각 투기장은 그 형태마다 생명의 구슬 생성 빈도가 모두 다르며, 보다 대등한 전투가 이뤄질 수 있는 상대 찾기 기능이 추가됐다.
한편 디아블로3는 이상적인 형태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기술 점수를 모으고 레벨이 오르기만을 기다릴 필요 없이,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춰 여러 기술을 사용해 보고 이런 기술을 언제든 '재정비'할 수 있다.
더불어 아이템을 공용 보관함에 넣기만 하면 자신의 다른 캐릭터와 공유할 수 있으며, 두루마리나 고서를 모으지 않고도 미확인 아이템을 감별하거나 마을로 순간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디아블로의 게임플레이를 더욱 빠르게 하기 위해, 디아블로3에서는 '관리 측면'의 몇 가지 요소가 변경됐다"며 "이제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 없이 새로운 힘을 이용해 적을 처치하고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