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6.09.07 08:48:5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 기대감으로 호조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6.16포인트(0.25%) 오른 1만8538.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0포인트(0.30%) 높은 2186.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포인트(0.50%) 오른 5275.91이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한 것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는 51.4로 전달의 55.5에 비해 4.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5.0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는 경우에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5% 오르며 가장 탄력을 받았다. 이외에도 소비업종과 헬스케어업종, 기술업종,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도 강세였다. 반면, 금리인상 기대 완화로 금융업종이 0.23% 떨어졌고 산업업종과 소재업종도 내림세였다.
국제유가는 전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영향이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9센트(0.9%) 오른 배럴당 44.8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2센트(0.7%) 밀린 47.3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 주요 증시가 6일(현지시간) 미국의 서비스 지표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 약세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전날보다 0.25% 밀린 3070.06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8% 떨어진 6826.05로 이틀째 하락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24% 빠진 4529.96이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14% 뛴 1만687.1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