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 이하 중기청)은 지난 5일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기청은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망미중앙시장 일대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는 대형마트·SSM(기업형 슈퍼마켓) 확산 탓에 설자리가 좁아진 전통시장 상인들의 현장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시장의 주차난 문제, 변종 SSM으로 인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잠식 등 상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또 덕포시장, 망미중앙시장의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력 있는 수익원 발굴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을 제대로 살려보자고 다짐했다.
캠페인에서는 망미중앙시장에서 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정분옥 회장)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50여명과 어깨띠를 매고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명절 제수용품 구매와 선물준비를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촉구했다.
시장에서 장을 보던 한 주부는 "명절을 앞두고 지인에게 줄 선물을 사려고 왔는데, 물건이 다양하고 저렴한 것 같다"며 "배송서비스도 있어 많은 물건을 사도 이젠 걱정이 없어 제사상 준비도 미리 해야겠다"고 말했다.
조승민 망미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추석명절 성수품은 전통시장이 가장 싸고 물건도 싱싱하다. 그간 대형마트에 익숙했던 분들도 정이 넘치는 명절분위기도 느끼고 알뜰구매를 위해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진형 청장은 "추석 제수용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25%(대형마트 보다 20% 저렴 + 온누리상품권 5% 할인) 절약할 수 있다"며 "많은 부산 시민들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해서 온정이 넘치는 추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