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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노사갈등 속 100명 정리해고 단행

복리후생 관련 노조 협상 실패…올해 들어 300명 정리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9.06 17: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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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복리후생 조정과 관련해 노조와 협상이 결렬된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이 결국 100명의 정리해고를 단행할 방침이다.

6일 알리안츠생명은 여의도 본사에서 회의한 결과 정리해고 대상자를 100명으로 확정했다.

타사보다 인건비가 높았던 알리안츠생명은 인력을 줄이는 대신 퇴직금 누진제, 연차 수, 생리유급휴가 등 동종 업계 기준보다 높았던 복리후생을 조절하고자 노조와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5차례 진행된 단체협약 교섭까지 노조와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며 "결국 본사에서는 정리해고를 통한 수익성 회복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은 계속된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5월 200여명의 대규모 명예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