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이틀째 연고점을 다시 썼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45포인트(0.31%) 오른 2066.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
기관은 홀로 3072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0억, 2682억원가량 사들였다. 외국인을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3억 순매도, 비차익 298억 순매수로 전체 265억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0개 종목이 내려갔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1.29%), 섬유·의복(-1.22%), 비금속광물(-0.84%), 운수창고(-0.82%) 등은 하락세였으나 전기전자(1.99%), 운수장비(1.13%), 제조업(0.75%), 은행(0.74%)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만7000원(2.30%) 오른 164만3000원의 종가를 적었고 삼성전자우(3.06%), 현대모비스(4.74%), LG(1.65%), 삼성SDI(2.84%)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LG화학(-5.81%), 롯데케미칼(-2.32%), 한미사이언스(-3.23%), 두산(-3.35%) 등은 하락폭이 컸다.
한진해운은 한진그룹이 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한진그룹은 한진해운 물류대란 해결을 위해 한진해운이 긴급자금 400억원을 출연하고 대한항공이 600억원을 함께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코스닥은 0.23포인트(-0.03%) 내린 679.26이었다. 개인은 1008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 721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3억, 비차익 50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63억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없이 4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8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9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운송(1.47%), 정보기기(0.98%), 금속(0.84%), 기계장비(0.83%) 등은 올랐지만 방송서비스(-1.39%), 의료정밀기기(-1.05%), 통신방송(-0.97%), 소프트웨어(-0.97%)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셀트리온(1.92%), 컴투스(1.72%), 대화제약(6.24%), 톱텍(2.12%) 등은 흐름이 좋았지만 CJ E&M(-2.15%), 파라다이스(-2.06%), 씨젠(-2.27%), 바이넥스(-5.02%) 등은 주가가 2% 이상 빠졌다.
한편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1105.2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