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 1700명을 7일부터 공개 채용한다.
대졸 신입 전형 지원자들은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2개 주요 계열사 150여개 직무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내달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과 임원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CJ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일반 서류 전형에서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글로벌 인재 전형은 분리해서 모집하며 글로벌 전형에서는 어학을 포함한 글로벌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번 하반기 채용 전형부터 2차 임원 면접 과정에서 직무성향 서베이(Survey)가 새롭게 도입된다.
CJ그룹 인사담당자는 "해당 검사는 지원자가 어떤 직무와 적합한지를 판단, 부서 배치 등에 참고할 예정"이라며 "합격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300여명의 예비 지원자들을 선발해 △계열사 파헤치기 △직무 엿보기 △신입사원의 취업 스토리 등 상세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인사담당자와 개별 멘토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일 CJ인재원에서 지원자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 설명회 'Produce Your Career'가 열린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는 채용담당자가 채용 과정, 지원 시 유의점 등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보이는 채용라디오 CJ On-Air'를 진행한다. CJ그룹 채용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방송하며 실시간 댓글을 통해 질의응답할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채용 직무 수가 40%가량 확대됐고 직무성향 서베이를 신설했다"며 "CJ그룹은 서류 전형 평가를 실무 담당자가 직접하는 만큼 스펙보다 지원자들의 직무 적합도를 우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류 접수는 오는 26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CJ그룹은 이와 함께 동 기간 내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동계 인턴 전형'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