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주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주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일 및 상여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진주지역 기업체들의 올 추석 휴무일수는 대부분 5~6일이었으며,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년도 68.9%와 비슷한 69.3%로 파악됐다.
설문에 응답한 101개 업체 중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전체의 69.3%, 70개 업체)의 경우, 추석상여금 및 정기상여금으로 급여액의 50%이하를 지급하는 업체가 28곳, 51%이상 100%이하는 23곳, 22.8% 101% 이상은 3곳이었다.
상여금 외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업체는 15곳이었으며, 아직 계획 중인 업체 8곳, 미지급업체는 23곳,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곳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여금 지급업체 중 일부는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일부 업체에서는 떡값 명목으로 일정금액(평균 약 35만원) 또는 간단한 선물 등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휴무일은 추석 휴무기간인 9월14일부터 18일 사이에 집중됐으며, 업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설문에 응답한 업체 중 3~4일간 쉬는 업체는 19곳, 5일간 쉬는 업체는 70곳, 6일 이상 쉬는 업체는 4곳, 계획 중인 업체가 8곳이었다.
한편, 지속되는 경기침체 탓에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부분의 업체는 경기불황에 따른 내수부진 및 생산량 감소를 가장 주된 기업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추석을 목전에 두고도 아직 상여금 지급수준과 휴무일을 결정하지 못한 업체도 다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