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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아시아 정통' 오스만 알 감디 새 대표이사 CEO로 선임

AAK 대표이사 출신…"고객 중심 마인드 통해 경영 선순환구조 만들 것"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9.05 18: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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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OIL(010950)은 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오스만 알 감디씨를 대표이사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알 감디 CEO는 지난해 9월부터 S-OIL의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한국 법인 'AKK(아람코 아시아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아람코의 한국 관련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국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등 한국에서의 경영활동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알 감디 CEO는 사우디 킹파드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했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우디 아람코에서 25년간 근무하면서 △생산 △엔지니어링 △정비 △프로젝트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문성 및 경영인으로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

사우디의 리야드 정유공장 엔지니어링 본부장, 라스타누라 정유공장 생산본부장을 역임했고, 특히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사우디 아람코가 '엑손모빌', '시노펙'과 합작으로 중국에 설립한 '푸젠 정유석유화학'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기술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등 아시아 지역 경영환경에서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비지니스 역량을 쌓았다.

알 감디 CEO는 취임 메시지를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객 중심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고도화 및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올레핀 다운스트림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것"이라며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사고와 행동으로 혁신을 촉진하고, 스마트한 계획·실행·목표 달성이라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4년6개월 동안 S-OIL을 이끌어온 나세르 알 마하셔 전 CEO는 임기를 마치고 이달 초 사우디 아람코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