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나주공공도서관(관장 이종범)은 5일 장애인 대상 작가 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인이자 소설가로, 왕성한 작품 활동과 강연을 통해 문화 전파자 역할을 하고 있는 이대흠 시인을 초청, 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학 활동이 주는 즐거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시극(時劇)활동을 전개했다.
친숙한 전라도 말이 담긴 시를 낭송해보고, 작품 속 화자가 되어 극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신나게 웃기도 하고 아름다운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하는 사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체장애인 대상이라는 점과 행사참여 연령대가 다양하여 강의 기획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문학은 즐겁고 친숙하다는 기본에 충실한 강연회로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최하는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로 지난 5월 나주공공도서관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8일 문림의향 장흥군의 탐진강 주변으로 문학기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범 나주공공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확대를 이끈 모범적인 사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