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는 5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2016년 대학특성화(CK)사업'에 모두 6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CK사업은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해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학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에 시작해 2018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교육부는 기존 사업단의 성과 관리와 올해 우수 신규사업단 진입에 기회를 제공한다.
경상대는 2014년부터 운영하던 6개 사업단 가운데 3개 사업단이 이미 지원 사업 수행자로 선정됐으며, 재선정사업단으로 분류된 3개 사업단과 신규 2개 사업단 중 3개 사업단(재선정 2개, 신규 1개 사업단)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상대는 2018년까지 3년 동안 6개의 CK사업단을 운영하고 연간 60억원 총 18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지원사업비는 학생 장학금, 교과과정 개편, 신규교과목 개설, 취업 지원, 창업 지원 등에 쓰인다.
기존 선정 사업단은 'ENA 공공전문가 양성사업단', '미래개척 기초생명과학 인재양성 사업단', '창의적 항공IT기계융합 인력양성 사업단'이다.
재선정된 사업단은 '미래창조형 농업생명 인재양성 사업단', '한국학고전을 통한 창의적 글로컬 인재양성 사업단'이다. 신규로 진입한 사업단은 '미래그린 AF-커뮤니티 인재양성 사업단'이다.
이 가운데 '미래그린 AF-커뮤니티 인재양성 사업단'은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 사업단으로 교육부로부터 우수 대학 사례로 선정됐다.
이 사업단은 중산간지역 개발에 맞춘 그린케어로하스트랙, 그린자원ICT융합 트랙, 전공 간 공통현장(환경생태커뮤니티)학습과 팀 프로젝트 중심의 특화 교육 등 융복합 트랙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근거해 '예·지·학(禮·智·學)을 겸비한 창의적 개척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교육의 내실화 및 선진화, 연구의 특성화 및 융합화, 봉사의 지역화 및 세계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전임교원 확보, 교육과정 개편, 신규 교과목 개설 등으로 대학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기초교육원, 교육정보전산원, 인재개발원, 국제어학원 등을 통해 교수학습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학습활동의 질을 체계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중점육성 분야(생명과학·항공기계시스템·나노신소재)뿐만 아니라 예비중점육성 분야, 미래중점육성 분야로 나뉘는 3단계의 자체 특성화 전략에 따라 지방대학으로서의 특성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상경 총장은 취임 초 기존 3개 특성화 분야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것을 기반으로 '지리산 문화권 연구, 동물생명과학, 항노화연구' 등 3개 분야를 신규로 특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상대는 관계자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지정, 진주 혁신도시 11개 기관 이전, 산청 항노화약초산업단지, 밀양 나노·신소재 국가산단, 거재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등 주변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협력 거점대학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는 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 2016년 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 거점국립대 1위, 2015년 CWUR 세계대학평가에서 부울경 1위, 2014년 라이덴 랭킹 논문 비율에서 국립대학 1위, 2013년 수학·컴퓨터·공학 부문 국내 전체 1위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