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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흑자전환 기업, 주가도↑…평균 26% 급등

전년比 실적 하락 기업 주가 14% 급락…시장 수익률 하회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9.05 1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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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주가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33곳의 올 상반기 실적과 주가 추이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155곳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평균 7.60% 상승했다.

이 중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4곳의 주가가 평균 26.27% 상승해 시장 수익률을 20.23%포인트나 웃돌았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338개사의 주가는 평균 10.01% 올랐으며 순이익 증가 316개사의 경우 9.07% 상승, 시장 수익률을 3%포인트가량 앞질렀다.

하지만 단순 매출액만 증가한 344곳의 주가는 평균 5.21%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시장 수익률을 0.83%포인트 밑돈 수치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하락한 기업의 수익률은 대부분 부진했다. 영업이익과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한 법인 23개사의 주가는 평균 13.70% 급락, 시장 수익률을 19.74%포인트 하회했다.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법인 108개사는 6.17% 떨어졌다. 시장 수익률과 비교하면 12.21%포인트 밀린 수치다.

매출액이 감소한 289곳은 3.88%, 순이익이 줄어든 317곳은 0.15% 주가가 상승했지만 평균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