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기능성 화학소재 전문기업 유원컴텍은 우수씨앤에스에 이어 200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 주 본격적인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유원컴텍은 10일 공시를 통해 2005년도 매출액이 416억, 영업이익 39억, 경상이익은 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1%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108%, 79% 급증해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실적에 있어서도 전기,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수치다.
유원컴텍의 이러한 실적개선은 기존의 IC Shipping Tray용 소재 뿐만 아니라 Wafer Carrier, LCD Cell Cassette 등 신규 제품용 소재의 매출이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신규제품은 별도의 설비 투자를 수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된데다 기존 제품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아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 대비 신규제품용 소재의 비중은 2004년 11.14%에서 작년 12.83%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약 16.4%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원컴텍 관계자는 “국내 유일 기능성 소재 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수요증가가 최대 실적을 이끈 주요인”이라며 “금년에도 신규진출 사업에서의 매출 본격화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원컴텍은 지난해 신규성장동력 발굴차원에서 플라즈마 전해산화 피막처리(PEC), Carrier Tape용 Sheet 제조를 사업부문에
추가한 데 이어 마이크로 동축케이블 하네스 관련 특허권을 양수해 휴대폰용 부품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