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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유창근 신임 사장 내정

글로벌경쟁력 강화·경영정상화에 총력 기울일 방침

노병우 기자 기자  2016.09.05 15: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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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0일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 유창근 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을 부의했다.

대표이사 선임은 임시주주총회를 마치고 이사회를 열어 선임할 예정이다. 유 내정자는 이미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현대상선에 20여년 넘게 근무한 정통 해운맨이다.

유 내정자는 현대종합상사 및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1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해운전문가다. 

한편, 유 내정자는 지난 2일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CEO 후보자로 최종 결정통보를 받은 직후인 다음 날 주말에 현대상선을 방문해 현대상선 및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현안들을 직접 챙기며 점검했다.

또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해 긴급 개설된 현대상선 비상상황실을 점검하고 운송차질 및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유 내정자는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번주 예정된 7일 인천항만공사 이임식을 마치고 8일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현대상선의 글로벌경쟁력 강화 및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대상선 측은 "유창근 내정자는 해운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탁월한 경영능력 등이 높이 평가됐다"며 "전 세계 해운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 내정자를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