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동안 RV 인기에 밀려 침체를 겪었던 중형 가솔린 세단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중형세단이 지배해온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의 독주무대였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SM6와 한국GM 말리부의 등장은 중형세단에 활기를 불어 넣는 등 경쟁구도를 확대시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동급 수입 중형세단 판매도 함께 증가하는 등 수입 중형세단의 경쟁 역시 과열되고 있다. 더욱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됐고, 브랜드만의 장점이 없다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각각의 브랜드들은 경쟁사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상품성을 보강한 신차를 출시는 등 도전장을 던지는 모습이다. 포드 코리아 역시 이런 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5일 포드 코리아는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예술적 디자인과 첨단기술의 접목으로 수입 럭셔리 중형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온 링컨 MKZ의 2017년 형 뉴 모델을 출시했다.

정재희 포드 코리아 대표(사진)는 "최근 '함부로 애틋하게'라는 드라마가 방영돼고 있는데 '함부로 아름다운' 이번 2017 뉴 링컨 MKZ는 한층 더 진화된 모습은 물론,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실내외 디자인과 편의기능들로 MKZ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링컨 브랜드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동시에 수입 럭셔리 중형세단 시장에서 고객들의 특별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링컨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데 일조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고유 '우아함·모던함' 공존
링컨 MKZ는 50여명의 △디자이너 △장인 △기술자로 구성된 링컨 디자인 스튜디오가 지난 2013년 창조해 낸 첫 번째 모델이다.
그리고 2017 뉴 링컨 MKZ는 MKZ 고유의 우아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에 향후 링컨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게될 링컨 시그니처 그릴을 최초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형태의 펼쳐진 날개 형상으로 시선을 끌었던 기존 스플릿-윙 그릴에서 변화된 일체형의 시그니처 그릴은 세련됨을 잃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강렬한 MKZ의 첫인상을 계승했다.
여기에 반짝이는 보석에서 영감을 받은 LED 헤드램프는 더욱 안전한 주행환경을 만드는 빛을 제공한다. 특히 하향등 조사범위를 넓혀주는 어댑티브 램프기능을 이용해 운전자는 저속주행 시야를 넓힐 수 있어 보도의 보행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테일램프는 절제된 균형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범퍼하단에 위치한 대형 듀얼 배기구 및 크롬 디퓨져 장식 라인과 조화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어프로치 디텍션(Approach Detection)을 통해 감성과 안전을 함께 고려한 디자인 요소를 담아낸 것도 특징이며, 크기에서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개폐식 파노라마 글래스 선루프 역시 2017 뉴 링컨 MKZ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장점이다.
이와 함께 실내 디자인은 한국출신의 강수영씨가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참여, 기술적 혁신에 기반을 둔 과감한 공간설계 및 최고급 소재 사용,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마감과정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재탄생했다.
먼저, 스티어링 휠은 프레임 전체와 중앙부에 160번의 과정을 거치는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최고급 울스도프(Wollsdorf) 가죽을 적용해 운전자가 느끼는 작은 촉감까지도 배려했다.
또 브릿지 오브 위어(Bridge of Weir)사의 딥소프트(Deepsoft) 가죽을 사용한 멀티컨투어 시트는 운전자에게 최고의 안락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장시간 주행으로 인한 운전자의 피로감도 절감시켜준다.
아울러 새롭게 디자인된 버튼식 기어와 각종 스위치들이 위치한 센터콘솔은 핀 스트라이프로 디테일이 가미된 리얼 알루미늄이 적용됐으며, 중앙에는 스와이프 기능을 지원하는 8인치 풀 컬러 터치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기능조작을 안내한다.
이외에도 2017 뉴 링컨 MKZ에는 링컨 MKX에 최초로 탑재된 바 있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Revel)의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포드의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SYNC3를 탑재하고 있다.
◆운전자 위한 '능동적인 안전기능' 대거 탑재
2017 뉴 링컨 MKZ는 최첨단 엔진 테크놀로지의 정수 '2.0ℓ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 직분사 터보엔진의 즉각적인 반응성과 향상된 연료효율성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2017 뉴 링컨 MKZ는 셀렉트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234마력 △최대토크 37.3㎏·m △복합연비 10.0㎞/ℓ의 성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2017 뉴 링컨 MKZ에는 부드러운 주행과 안정적 조향감을 보장하는 링컨 드라이빙 컨트롤(Lincoln Drive Control)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주행 중 노면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매 순간 각 바퀴로 전달되는 충격이 분산 흡수되도록 하는 연속 댐핑 제어 기능을 포함, 안전주행과 운전자의 운전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또 고속도로 크루즈 모드를 비롯해 △스탑앤고(Stop-and-Go)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기능이 탑재된 충돌 방지 기능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충돌 경고 장치 등의 기능들을 대거 탑재하고 있다.
정재희 포드 코리아 대표는 "2017 뉴 링컨 MKZ는 링컨만의 우아함과 MKZ 특유의 파격적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그 속에 기존의 MKZ에서 더욱 진보한 신기술을 담아낸 2017 뉴 링컨 MKZ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2017 뉴 링컨 MKZ의 출시를 통해 수입 럭셔리 중형세단 시장에서 링컨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7 뉴 링컨 MKZ의 국내 판매가격은 5250만원(2.0 Select, FWD 모델 기준, 부가세 포함)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