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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대만 투자자 대상 한국증시 마케팅 펼쳐

이용국 상무 '多元 ETF국제논단' 행사 참석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9.05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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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중화권 투자자들에게 한국증시를 소개하고, 신규 유동성 유치를 위한 한국 증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대만의 투자자들에게 한국자본시장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이용국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가 기조연설과 세션발표를 진행했다.

이 상무는 5일 대만 유안타증권과 대만거래소가 개최하는 '多元(다원) 상장지수펀드(ETF)국제논단' 행사에 참석해 "한국 증시는 올해 상장기업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11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등 높은 성장실적이 기대된다"며 "대만투자자에게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증시는 연 4%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한국투자자에게 새로운 배당가치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양 시장 간 활발한 교류협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거래소는 올해 4분기 중 대만증시에 상장예정인 Kospi200 ETF도 소개했다. 거래소는 4분기에 코스피200 ETF를 대만거래소에, 대만 가권지수 ETF를 한국거래소에 교차 상장하는 작업을 대만거래소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상품을 소개하고 대만거래소에 상장된 우리 상품이 활발하게 거래되면 대만투자자들이 헤지를 위해 우리 KOSPI200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수요를 발생시키는 등 현·선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만거래소, 대만지수회사, 대만 유안타증권 등과 오는 22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하는 'TAIWAN Day in Korea' 대만증시 설명회를 비롯해 올해 4분기 예정인 양 시장 대표지수 ETF의 상호상장의 원활한 추진과 조기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활발한 협력사업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최근 활발히 아시아권 시장에 유입되는 글로벌 유동성을 한국증시에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