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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라오스'에 1호점 오픈…국내 외식업계 최초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 확대…글로벌 브랜드로 위상 확대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9.05 1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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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리아는 오는 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있는 삼성센터 옆에 롯데리아 라오스 1호 매장을 개점한다고 5일 밝혔다. 규모는 317.4㎡(96평)이며 총 2층인 대형 매장이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9월 해외 진출 교두보인 동남아시장 확대를 위해 라오스의 유통전문기업 SCG그룹(Socxay Chaleun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맺었다.

향후 SCG그룹의 현지시장 노하우와 유통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주요 상권에 18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라오스 개점을 통해 롯데리아의 해외 진출국은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총 7개국으로 확대됐다. 롯데리아는 최근 해외 진출 사업모델을 해외 직접 투자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변경하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해외 직접 투자는 초기 많은 인력과 자금이 투입되지만,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은 현지 파트너사의 현지 경영 노하우와 롯데리아의 브랜드 관리 노하우가 접목돼 조기 시장안착, 수익성을 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의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국인 미얀마의 경우 현재 13개점을 운영 중이며 월평균 매출 1억4000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미얀마 1인당 평균 국민소득이 현재 1400달러(약 한화 155만원)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사례라는 것이 롯데리아 측 설명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미얀마 사례를 발판 삼아 해외 글로벌 외식기업에 앞서 라오스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라오스 고객에게 선진화된 롯데리아 브랜드와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