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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신해양 문화·관광거점사업' 추진

거제·통영·남해·하동 한반도 제2 글로벌관광 지대로 구축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9.04 16: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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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통영, 거제, 하동, 남해와 전남 여수, 순천, 광양 등 동서통합지대의 자연자원과 농수특산물, 문화·관광자원, 교통인프라 등을 활용한 관광거점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정부의 '해양권 발전거점형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남해안권 신해양 관광거점 개발사업'을 이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남·전남 남해안을 문화·예술·휴양 해양관광 선도지역으로 조성해 글로벌관광 거점지대, 동서화합 국민대통합 상징지대로 만들기 위해 경남도와 전남도가 협력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양 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매실, 마늘, 김 등의 지역특산물과 남도문화 및 생태관광시설의 도로, 철도, 항공인프라를 활용해 한반도 제2의 관광거점으로 개발한다.

또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거제 섬&섬길 조성, 통영 욕지도 6차산업 조성, 남해 힐링빌리지 조성, 하동 섬진강뱃길 복원 및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도 새롭게 추진한다.


◇3대 권역별 개발

동서통합권은 5개 시·군의 관광인프라를 통합해 문화예술과 휴양관광거점 지대를 조성하고, 경남 7개 지구 동서통합권은 섬진강지구(동서문화 비엔날레), 지리산지구(알프스 하동프로젝트), 노량지구(대도관광개발), 미조지구(다이어트 보물섬) 지구가 포함돼 있다.

한려수도권은 해양레포츠거점을 육성하고, 문화․예술․헬스케어가 어우러진 해양웰니스로 개발하고, 통영 섬지구(테마 섬 개발)와 거제지구(메디컬 생태회랑) 가 해당된다.

전남 고흥 다도해권은 나로우주센터를 기반으로 우주랜드를 조성하고, 치유와 휴양을 특화한 우주해양 관광거점을 구축한다.

◇테마콘텐츠 연계

남해안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해 3개 테마별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문화와 예술, 휴양과 해양관광이 융복합된 창조관광 선도지역으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한려다도해와 지리산․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문화예술테마, 남해안의 온화한 기후조건를 활용한 요트, 마리나, 크루즈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3개 해양레저 테마공간을 권역별 지역별 특성에 맞춰 조성한다.

◇교통네트워크 구축

이와 함께 기존의 교통인프라를 기반으로 육로관광교통망 확충, 해상관광교통 인프라 구축, 항공접근성 강화해 수도권과 제주의 중간지대에 새로운 관광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육로관광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한산대첩교․동서해저터널 건설, 해안경관도로 조성을 추진하고, 해상관광교통 인프라는 국제크루즈 기반을 조성, 신개념 고속해상교통 수단인 위그선을 도입한다. 

또 사천·여수공항 국제선 기능강화와 수도권 운항이 가능한 수상비행장 건설 등을 통해 남해안 관광거점에 대한 항공접근성도 강화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완성되면 현재의 수도권과 제주권 중심의 관광패턴이 남해안으로 이어져 한려해상권이 신해양 관광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한방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및 한려대교와 국도 77호선 등 SOC사업을 조기에 착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은 정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시·군간 지역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