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시 소리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하여 3시간여 만에 진화했으나, 어선 갑판이 완전 전소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오전 7시5분께 여수시 소리도 남쪽 9.3㎞ 해상에서 조업 중인 A호(7.93톤, 연안자망, 여수선적, 승선원 4명)에서 V-pass(선박위치표시장치) SOS 알람을 여수해경상황실에서 접수하여 인근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 경비함정은 신속히 화재를 진화했으며, 화재로 인하여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기름유출에 대비하고 있으며, A호에 승선해 있던 선장 조 모 씨(남, 58세) 등 4명은 인근 낚시어선에 의해 구조되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선장 조 모 씨는 어제 오후 4시경 여수 국동항에서 조업차 출항하여 오늘 아침 6시경 소리도 남쪽에서 투망을 완료하고 대기 중, 갑자기 기관실 배터리 전선 부분에서 불꽃이 일어나 화재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신고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어선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재산상 피해(피해액 미상)상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