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는 최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지역 수출업계의 물류차질로 인한 애로해소를 위해 긴급히 '수출물류애로신고센터'를 가동했다.
현재 부산지역 수출업체 중 그간 한진해운을 이용했던 일부 업체는 한진해운 소속 선박의 압류, 회수 등으로 화물 억류 및 납기 지연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가능한 선박회사의 축소로 큰 폭의 운임인상을 맞이한 상태다.
이에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협회 내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를 피해상황 종료시까지 긴급 설치, 운영해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무역업계의 피해상황을 상시 접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피해사례 정보의 실시간 교환 및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새로 발족한 부산경남지역 소재 수출입 및 물류기업을 회원으로 보유한 '부경화주물류협의회'를 9월5일 긴급 소집해 각 회원사들의 물류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부산경남 지역 차원의 대안마련도 추진할 예정이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우리나라 최대의 정기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의 서비스가 중단된다면 부산의 항만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수출입에 큰 악영향과 경쟁력을 떨어트리게 되는 만큼 문제가 최소화되도록 관련업계와 정부 및 유관기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