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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고차 허위매물에 대처하는 방법

김석종 엘리트중고차 대표 기자  2016.09.02 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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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요즘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수 많은 멀티미디어를 통해 수 많은 정보를 손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잘못된 정보에 속아 상처받는 소비자들 또한 많이 늘어났다. 특히 중고차는 허위매물에 속은 소비자들이 많아 허탈해 하는 대표적인 상품군이다.

지난 10일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4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중고차 허위 과대광고에 대한 중고차 매매 관련 피해구제 건수가 무려 2228건이라고 밝혔다.

중고차는 신차와 대비해 낮은 세금과 감가상각에 감안해 경제적인 금액을 고려해 첫 차 구입 시 신차의 대안,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중고차에 대한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커질수록 긍정적인 부분과 동시에 부정적인 부분 또한 상존한다. 과거에 비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업체가 갈수록 늘어나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최근에는 흔히 알고 있는 중고차 매매사이트의 허위매물 등록 같은 알려져 있는 수법 뿐 아니라 일단 매매단지로 유인해 인근 무등록업체 알선을 강행 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하게 한 후 계약을 포기하게 만들어 계약금 반환하는 형태의 신종 사기방법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는 과거 수도권에서 청주, 원주 등 중소도시 까지 퍼져서 만연하게 행해지는 중고차 판매수법이 됐다.

이러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세 가지 정도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첫째, 허위 매물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평균 시세보다 파격적으로 저렴하다면 피해야 한다. 또한 각 중고차 매매사이트에 기재돼 있는 매매업자 상호나 주소 전화번호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차량 번호를 가린 사진이나 차량 내부 사진과 옵션이 다른 경우 또는 사진 배경의 계절에 잘 맞지 않는 경우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식을 확인해야 한다. 연식보다 주행거리가 너무 짧거나 광고에 공개된 주소와 매물 차량의 보관장소가 다르다면 허위매물을 일단 의심해 봐야만 한다.

둘째, 시세를 꼼꼼히 확인해야만 한다. 일반 소비자가 딜러가 제공해준 정보 외에는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동호회나 중고차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해 나만의 시세표를 만들어 너무 저렴한 가격의 허위매물로 피해보는 사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거래하려는 판매 딜러가 얼마나 신뢰가 높고 믿음이 가는지 확인해봐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는 딜러의 개인 실적 때문에 무리하게 판매를 유도해 고객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얼마나 많은 경력과 실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고차는 같은 연식의 동급 모델이어도 사고 여부나 주행거리, 옵션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일반적인 시세 보다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면 90%이상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계약금을 지불하기 전 차량성능을 고지 받고 사고이력, 보험이력, 성능 점검기록부를 정확하게 확인해 계약을 성사해야만 고객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김석종 엘리트중고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