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조업 고용지표 부진과 국제유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42포인트(0.10%) 오른 1만8419.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포인트(0.00%) 내린 2170.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9포인트(0.27%) 높은 5227.21였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장 막판에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케 하는 8월 고용지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강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 약화에 금융업종이 0.4% 떨어졌다. 이외에 에너지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이 하락한 반면 산업업종과 기술업종, 통신업종, 소재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발표될 때까지 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태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6개월 만에 다시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8월 미국 제조업 지수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2.6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5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간 고용지표는 지난 4월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지난봄과 여름 내내 4월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8주 연속 30만 명을 하회했다. 이는 1970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4거래일째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54달러(3.5%) 급락한 43.1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35달러(2.88%) 떨어진 45.5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 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은행과 자원개발 업종의 상승세와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맞물렸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0.13포인트 오른 343.66이었다.
독일 DAX 지수는 0.55% 내린 1만534.31을, 영국 FTSE 지수는 0.52% 밀린 6745.97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반면 프랑스 CAC 지수는 강보합인 4439.67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