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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만화 '백호' 완전판, 일본서 본다

스토리박스-서치필드, 일본 내 크라우드펀딩 위해 업무협약

백유진 기자 기자  2016.09.01 18: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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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토리박스는 만화 관련 한일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전개하기 위해 일본서 창작자 지원사업을 전개하는 서치필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토리박스는 서치필드가 운영하는 '트리거' 서비스로 프로젝트를 관리운영하게 됐다. 스토리박스가 만화와 관련된 크라우드펀딩 안건을 서치필드와 공유, 안건에 대해 면밀히 컨설팅한다.

스토리박스는 지난달 31일 시작한 '백호 완전판' 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백호 완전판은 정석호 작가의 세계 최초 한국화 만화인 '백호'를 기존 90페이지에서 300페이지 이상으로 늘려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크라우드펀딩 모집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만화 백호는 지난해 출간됐으며 모든 컷이 손으로 한 장 한 장 그려낸 한국화로 채워져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1차 글로벌 웹툰제작 지원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토리박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는 한국만화가 일본진출에 대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프로젝트를 달성해 일본진출 문턱을 낮춰 국내 작가와 판권자들에게 문호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토리박스는 일본진출을 고려해 기획 만화콘텐츠의 제작지원과 기존 콘텐츠의 재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 목표금액 달성 시 스토리박스 본사와 서치필드가 함께 영리활동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