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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030선 턱걸이

0.09% 하락한 2032.72…코스닥지수 1.15% 오른 671.29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9.01 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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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93포인트(-0.09%) 하락한 2032.72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비중이 큰 삼성전자가 하락하며 2010선까지 내려갔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며 203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2억, 390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홀로 1404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76억 순매도, 비차익 398억 순매수로 전체 322억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4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의료정밀이 2.55%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보험업(2.27%), 금융업(1.97%), 은행(1.59%), 화학(1.01%)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1.87%), 전기가스업(0.73%), 제조업(0.57%), 기계(0.48%), 통신업(0.45%)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만3000원(-2.04%) 내린 15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1.13%), NAVER(-1.89%), 삼성에스디에스(-2.50%), CJ(-1.57%) 등도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현대모비스(2.30%), 신한지주(1.22%), LG생활건강(2.94%), 삼성화재(3.70%)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지수는 7.60포인트(1.15%) 오른 671.29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 100억원 정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13억, 비차익 29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42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70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66개 종목이 떨어졌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0.28%), 방송서비스(-0.15%)를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오락문화(2.59%), 섬유의류(2.43%), 운송(2.37%), 디지털콘텐츠(2.13%)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2.53%), 휴젤(7.46%), 컴투스(6.69%), 제넥신(4.65%), 뷰윅스(4.17%) 등이 강세였고 솔브레인(-2.10%), 파트론(-2.83%),보성파워텍(-2.21%), 주성엔지니어링(-3.60%)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오른 1122.1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