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함안군은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재정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 작년 재정운영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군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4712억원으로 2014년보다 367억원이 증가했다. 이 중 자체수입이 710억원, 군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약 71만원이었다.
교부세,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전체 살림규모의 52%에 달하는 2431억원으로 여전히 중앙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채무는 31억원으로 군민 1인당 연간 채무액은 4만5000원이다.
또 최종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25.72%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재정자주도'는 64.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82개 군과 살림규모가 유사한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유사지자체 평균보다는 각각 1.37%, 1.17% 낮은 수준이다.
또한 유사 지자체보다 채무액은 45억원, 군민 1인당 채무액은 3만5000원 적었으며,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나타내는 2015년 최종예산 기준 통합재정지수는 297억원 흑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군은 채권, 기금, 공유재산, 세출결산현황과 주민의 관심항목인 업무추진비, 행사·축제경비, 단체보조금 지원 등 재정운영 결과를 공통공시 사항으로 세부 공개했다.
군 관계자는 "재정공시는 지방정부의 재정운용에 대한 주민들의 감시기능을 강화해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하는 것"이라며 "올바른 재정운용으로 함안군의 경제발전과 주민복지에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