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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2030선 약보합…현대상선 급등

0.25% 내린 2034.65…한진해운 법정관리로 해운주 상승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8.31 15: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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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하루 거래를 끝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5.09포인트(-0.25%) 내린 2034.6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한때 2020선까지 내려갔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축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5억, 204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홀로 90억원 정도 내다 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8억 순매수, 비차익 776억 순매도로 전체 758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5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비금속광물(-1.73%), 의약품(-1.73%), 전기전자(-1.35%), 증권(-0.76%) 등이 약세였지만 운수창고(2.60%), 기계(0.99%), 운수장비(0.75%), 전기가스업(0.64%)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네이버(2.92%), LG화학(2.46%), SK이노베이션(2.46%), 현대중공업(5.36%), LG유플러스(2.19%) 등의 주가가 2% 이상 뛰었다. 반면 삼성전자(-1.52%), 아모레G(-1.36%), 고려아연(-3.24%), 한미사이언스(-2.19%) 등은 부진했다.

국내 1위 해운사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되며 해운업종인 현대상선(25.57%), 흥아해운(10.98%), 팬오션(4.55%) 등이 급등했다. 관련주인 한진해운은 전날 급락 후 거래정지된 상태며 한진은 0.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3.92포인트(-0.59%) 하락한 663.69을 기록했다. 개인은 598억원 정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 325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20억 순매수, 비차익 24억 순매도로 전체 4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4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49개 종목이 떨어졌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38%), 출판매체복제(-2.12%), 의료정밀기기(-1.57%), 정보기기(-1.56%), 일반전기전자(-1.51%) 등이 1% 이상 하락했지만 방송서비스(1.23%), 인터넷(1.18%), 통신방송(0.97%), 기타 제조(0.38%)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카카오(1.63%), CJ E&M(1.91%), 휴젤(2.27%), 홈캐스트(10.89%) 등의 주가가 뛰었지만 로엔(-2.99%), 컴투스(-3.01%), 이오테크닉스(-2.78%), 에스에프에이(-4.14%)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내린 1114.8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