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표고 주산지인 장흥에서 추석을 앞두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맞춤형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전라남도는 전국 건표고 생산량의 46%를 차지하는 ‘장흥 원목 표고버섯’이 추석을 앞둔 가운데 3만원부터 5만원 이하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등 임산물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상품들은 G마켓, 11번가, 옥션, 정남진장흥농협 쇼핑몰 등 온라인은 물론 우체국쇼핑,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롯데백화점 광주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장흥 원목 표고버섯은 편백나무와 소나무 등의 자연환경에서 원목 생산을 고집하는 600여 생산자가 연간 500톤을 생산, 표고버섯 유통센터를 통해 국내외로 유통하고 있다.
특히 정남진장흥농협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해외 바이어 요청에 따라 홍콩 35톤, 일본 4톤 등 총 19억원어치를 수출했으며 현재 싱가포르, 대만에서도 관심을 가져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장흥 원목 표고의 안정적 수출을 위해 산림청 '임산물 수출 OK 지원팀'과 최근 간담회를 열어 표고 자목 공급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으며, 우선 올해 상수리 조림 55ha를 추진한다.
한편 전라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밤, 대추 등 임산물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내달 13일까지 추진한다.
임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특별대책반'을 꾸려 일일가격 동향 등을 살피고, 가격 폭등 시 산림조합에서 이미 확보한 물량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밤과 대추는 평시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 재래시장 및 대형 유통매장 등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9월1일부터 13일까지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임산물의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임산물 수급 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김영란법에 따른 임산물 상품화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