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창원시 남산천에 지난 28일 미상의 하얀 물질이 8시간 이상 배수로에서 유입돼 관계 공무원들이 조사에 나섰다.
남산천은 당일 우천으로 상류에서 하류까지 다량의 빗물이 흐르고 있었으며, 미상의 하얀 물질이 하천주변을 떠도는 것을 인근주민이 발견해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이 하얀 물질은 오염원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는 규명이 불분명해 자칫 남산천 인근의 주민피해와 농작물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창원시 의창구 수질과 담당자는 30일 급히 현장점검에 나서 배수구와 연결된 하수관 연결구조를 집중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의창구청 환경미화과 담당자는 "하얀색을 띤 물이 오염원인지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하수관 연결 설계도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생활 오폐수가 유입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원인 미상의 하얀 물질이 얼마나 흘러내렸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