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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17년 정부예산 4조1736억원 반영

국비, 전년대비 3.8%증액… 국회 심사 시 추가확보 총력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8.30 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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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30일 2017년 정부예산안에 경남도 예산이 올해보다 1546억원(3.8%) 증가된 4조1736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지정예산은 국고보조사업 3조3623억원, 지특회계사업(경제발전계정) 8113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정부예산에 반영된 국고보조사업은 하수관거정비사업,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 경남마산 로봇랜드 조성사업, 사천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등이다.

또한 지특회계(경제발전계정) 사업으로는 동읍~봉강(국지도 30호선 등 11개 노선) 건설과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항공·기계 주력산업 육성 등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부대개발을 가속화 사업도 반영됐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직접 경남도에 추진하는 국가시행사업인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창녕~현풍 고속국도 대합 IC 설치,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김해~부산 외곽순환 고속국도 건설 등 2조7467억원도 포함됐다.

이는 정부가 국고보조사업 세출구조조정, SOC사업 축소, 예산안 총 지출이 2.6% 증가하는 어려운 여건에서 이룩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경남도는 2017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류순현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국고예산 및 신규 국고사업 확보 대책'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 예산확보 추진 보고회'를 개최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달 19일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부대개발 가속화를 위한 새누리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실시했고 당정협의회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 이번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하병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에서 누락되거나 삭감된 현안사업은 국회상임위 및 예결위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기획재정부, 정부부처 등과 협력해 국비확보에 전 행정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국고보조사업 세출구조조정, SOC사업 감축 등의 강도 높은 예산편성으로 내년도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사업타당성과 지역경제화성화를 바탕으로 도민 숙원사업들을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되는 2017년 정부예산안은 10월부터 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2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