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2016 태권도세계평화축제'가 오는 9월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개막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16 태권도세계평화축제'는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행사로, 태권도의 저변을 넓히는 한편 세계 태권도의 평화통일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하 WTF)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이사장 전용원·이하 GTSF)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이 주관한다. 또 △외교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석유협회가 후원한다.
9월4일 오후 5시30분부터 WTF 성인 및 어린이 시범단과 대학태권도연합시범단의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의 기상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대북 퍼포먼스를 통해 개막식의 막이 오른다.
뿐만 아니라 기념 행사에는 태권도 세계화 50년의 주제영상이 공개되고, 미래 태권도의 메시지를 담은 비전 선언문이 함께 선포될 예정이다.
이어 19시30분부터 시작하는 2부에서는 2016 태권도의 날 기념 평화콘서트를 비롯해 2016년 리우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들의 환영식 및 사인회가 열린다.
또 전시존에서는 태권도의 세계화와 평화운동의 역사를 담은 태권도의 과거, 현재, 미래의 테마로 구성된 태권도 히스토리 월이 설치·운영된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300여명의 대표단이 함께 참가해 첫 발을 내딛는 태권도세계평화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기틀을 구축하게 된다.
조정원 2016 태권도세계평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은 "태권도는 지난 50여년간 스포츠를 넘어 세계 평화봉사사절단으로 전 세계에, 특히 최근에는 난민촌과 자연재해 지역에 파견돼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회인 '2016 태권도세계평화축제'를 매년 정례화해 2~3년 후에는 해외 순회 개최를 통해 태권도의 신 한류문화 확산과 함께 세계평화에 더 많은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권도의 날'은 세계 태권도인들의 단결과 태권도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난 2006년 7월25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WTF 정기총회에서 매년 9월4일로 정했다.
이날은 1994년 9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