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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닷새만에 반등

0.36% 오른 2039.74…코스닥도 0.61% 상승한 667.61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8.30 15: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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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닷새만에 반등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39포인트(0.36%) 오른 2039.7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722억원가량을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9억, 1217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공을 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84억 순매수, 비차익 310억 순매도로 전체 226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331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6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기계(1.79%), 보험업(1.27%), 운수창고(1.05%), 철강금속(1.04%) 등은 주가가 1% 이상 뛰었으나 음식료품(-0.81%), 전기가스업(-0.68%), 의료정밀(-0.31%), 통신업(-0.1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물산(2.67%), 네이버(1.36%), LG디스플레이(2.30%), 한국항공우주(7.44%), 엔씨소프트 등이 강세였다. 반면 현대차(-1.12%), LG생활건강(-1.05%), 삼성SDI(-1.28%), CJ(-1.80%)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03포인트(0.61%) 오른 667.61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 4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535억원 정도 사들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10억, 비차익 27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36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71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37개 종목이 떨어졌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2.7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기계장비(1.99%), 방송서비스(1.58%), 통신방송(1.45%), 운송(1.42%) 등도 비교적 호조였다. 그러나 출판매체복제(-1.25%), 음식료담배(-0.56%), 기술성장기업(-0.44%), 의료정밀기기(-0.36%)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 E&M(2.56%), 차바이오텍(2.60%), 홈캐스트(2.27%), 바이넥스(3.36%) 등이 크게 올랐지만 로엔(-2.41%), 이오테크닉스(-3.02%), 안랩(-2.06%), 에스엠(-3.30%) 등은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한편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내린 1119.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