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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나말고는 인재 없어"

"나는 진짜 인재다" 열에 아홉…내로남불 만연한 사내 풍속

김상준 기자 기자  2016.08.30 14: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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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인구직정보제공 전문기업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최근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직장 내 과대 포장된 가짜 인재가 있다고 답했다.

가짜 인재 유형은 인맥이나 배경을 활용한 낙하산 유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아부하는 유형 △상사에게만 잘 보이는 유형 △업무 성과 가로채는 유형 △실력보다 배경만 내세우는 유형 등이 뒤따랐다.

가짜 인재가 많이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진짜 인재를 판별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 시스템의 부재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차순위는 △인맥에 의한 채용 △실무능력 검증 어려움 △학력, 경력 지상주의 등이었다.

반면 직장인들에게 자신이 어떤 인재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9명이 자신이 '진짜 인재'라고 답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직장 내 만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인을 진짜 인재라고 여기는 응답자 3명 중 1명은 가짜 인재가 되지 않기 위해 '항상 겸손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 하려고 노력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