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내달 1일부터 치매가족휴가제 서비스 이용 종류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치매가족휴가제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가정을 떠나기 꺼려하는 치매노인의 성향을 반영해 요양보호사가 수급자 가정을 방문,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용기간 중 1회 이상 간호(조무)사가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응급상황을 대비할 방침이다.
치매가족휴가제는 지난 2014년 7월1일부터 가정에서 치매노인을 모시고 있는 가족의 일시적인 휴가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연간 6일 15% 본인부담으로 단기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는 장기요양 1등급, 2등급 치매수급자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대상자에 해당할 경우 공단 개별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방문요양과 방문간호를 모두 운영하는 기관에서 제공하며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제공 기관검색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단은 치매특별등급인 5등급 수급자에게만 제공됐던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을 1~4등급까지 확대했으며 인지활동형 방문요양도 현행 1일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렸다.
공단 관계자는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를 도입해 중증치매수급자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휴가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지활동형 프로그램 제공을 확대해 수급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