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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산지유통건립사업' 최종 확정

30년 숙원사업, 농산물산지유통시설 내년 1월 착공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8.29 18: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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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 함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7년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산물산지유통시설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함안군과 가야농협이 추진한 농산물산지유통시설 사업은 올해 1월 원예산업 종합계획 용역수립과 가야농협이 법수면 윤내리에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최종 선정됐다.

특히 차정섭 군수의 APC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련기관에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피력한 것이 사업자 선정에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법수면 윤내리 일대 2만706㎡ 부지에 53억원을 사업비를 들여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그해 연말에 완공예정이며, 농산물 집하장, 선별장, 저온창고 등과 수박선별기, 파프리카선별기가 설치된다.

또한 연간 최대 1만톤, 1일 최대 80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해 2022년까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해 함안군 농산물 종합유통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차 군수는 "수박, 파프리카, 멜론 등 지역 농산물의 산지유통 시설계열화와 전문화를 갖춰 글로벌 농업 경쟁력 확보에 획기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며 "농산물유통 통합체계가 구축되면 함안이 국내 원예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의 시설 수박 재배 면적은 1666㏊로 경남 전체 재배 면적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외 파프리카, 멜론, 단감 등 다양한 원예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