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심은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출시 후 4주간 매출이 50억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라면시장 10위권 수준으로, 이에 힘입어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면을 출시한다.
농심 관계자는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면은 부대찌개의 맛과 건더기의 풍성함을 그대로 담되, 용기면으로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편의점 채널과 젊은 연령층 고객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경우 이달 셋째 주말 A대형마트 전 지점에서 총 8600만원어치가 팔렸다. 그간 인기 중심에 섰던 라면 4사의 프리미엄 짬뽕라면 제품 전체 4700만원보다 2배 가까운 실적을 기록한 것.
농심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활약은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지난해 중화풍 프리미엄 라면에서 부대찌개라면으로 인기가 옮겨간 가운데 라면시장 TOP 5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자신했다.
부대찌개의 핵심은 햄, 고기 등 풍성한 재료에 있다고 본 농심은 건더기 별첨스프를 풍성하게 담았다. 또 국물 맛을 위해 스프에 사골 성분을 더하고 치즈를 녹여 부대찌개 국물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한편,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지난 2011년 국내 판매를 중단한 보글보글 찌개면을 업그레이드해 지난 1일 재출시했다. 농심은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이 가장 많았던 제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