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거제시는 최근 내린 비에도 가뭄여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생활용수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나, 밭작물 시들음 현상 등 과수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해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피해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시는 물 사용 절감량을 확대하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나눠 가뭄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가뭄대책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 속에 이뤄져 비효율적인 부분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거제시가 '농작물·농업용수·상수도·용수공급' 분야에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선순위를 가리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거제시는 특히 가용 인력, 장비, 예산 등을 통해 철저한 양수대책을 추진하고 가뭄 징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가뭄과 관련한 각종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앞으로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가뭄대비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선제적인 가뭄 대비를 위해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기록적인 폭염이 물러가자 가뭄까지 이어지면 농민의 상심이 클 것으로 염려해 심각한 가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시민이 절수운동에 다함께 동참해 가뭄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