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매도세를 유지하며 2030선으로 밀려났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5.42포인트(-0.27%) 내린 203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030선에서 마감한 건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은 18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1억, 1306억원가량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494억 순매수, 비차익 712억 순매도로 전체 218억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1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1.26%), 의료정밀(-1.14%), 증권(-0.77%), 운수장비(-0.67%)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1.13%), 통신업(1.02%), 의약품(0.73%), 섬유의복(0.62%)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65%), 신한지주(-1.35%), 삼성SDI(-2.06%), 현대글로비스(-2.17%) 등이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반면 SK하이닉스(1.54%), LG생활건강(1.94%), 강원랜드(1.26%), 롯데쇼핑(2.46%)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3.53포인트(-0.52%) 내린 680.43을 기록했다.
개인은 501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 3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9억원 순매수, 비차익 27억원 순매도로 전체 18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9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78개 종목이 떨어졌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운송(2.70%), 정보기기(1.26%), 의료정밀기기(0.64%), 비금속(0.17%)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종이목재(-1.98%), 반도체(-1.41%), 섬유의류(-1.10%), 건설(-0.97%)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SK머티리얼즈(-2.43%), 휴젤(-2.30%), 솔브레인(-2.33%), 인트론바이오(-2.76%) 등이 내려갔고 코미팜(3.14%), 에스에프에이(2.69%), 바이넥스(3.48%), 뷰윅스(2.07%) 등은 주가가 2% 이상 뛰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13.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