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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절반 "올 하반기 공채 직무역량 평가 강화"

대기업 '직무역량평가 강화' VS 중소 '실무경험 우대'

김상준 기자 기자  2016.08.26 14: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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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하반기 신입직 채용 시 지원자의 직무역량 평가가 강화되고, 지원분야의 실무경험자를 우대하는 분위기가 더 확산될 조짐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기업 인사담당자 523명에게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 어떤 점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직무역량 평가가 강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인턴이나 비정규직 근무 등을 통한 지원 분야의 실무경험(32.5%)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이외에는 인성평가를 위해 인적성검사를 운영하는 기업의 증가가 예상된다(30.0%)거나 심층면접 등 면접의 강화(29.8%)와 인턴십을 통한 신입사원 채용이 확대될 것(26.6%)으로 예상하는 인사담당자들이 많았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 인사담당자 중에는 60.8%가, 중견기업(54.1%)과 중소기업(50.9%) 인사담당자 중에도 과반수 이상이 올해 하반기 신입직 채용 시 직무역량 평가가 강화될 것이라 답했다. 

이어 대기업(45.1%)과 중견기업(30.6%) 인사담당자는 심층면접 등 면접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중에는 지원분야 실무경험을 우대(35.4%)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아, 기업간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기계철강, 조선중공업, 석유화학, 제조, 건설, 자동차 등 제조업계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직무역량 평가 강화(50.3%) 다음으로 지원자들의 지원분야 실무경험(37.6%)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IT정보통신, 전기전자 업계의 인사담당자들도 직무역량 평가 강화(57.1%)에 이어 지원분야의 실무경험(31.4%)을 높이 평가될 것이라는 답변이 높았으나, 근소한 차이로 심층면접 등 면접이 강화될 것(30.5%)이라 예상하는 인사담당자들도 많았다. 

금융, 식음료외식, 유통무역 업계 인사담당자들은 직무역량 평가 강화(55.3%)에 이어 심층면접 등 면접이 강화될 것(36.6%)이라 예상하는 인사담당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