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8.26 11:42:07
[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페스티벌'에서 4차산업 선도국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과거 중화학 공업, 자동차 산업 등을 일으켰을 때 많은 이들이 무모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용기와 자신감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4차산업 선도국가가 되겠다는 것도 우리 저력 믿고 도전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의 열기를 펼치고 기운을 해외로까지 뻗쳐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했다. '글로벌진출 성공스토리'를 핵심테마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직원 및 보육기업 관계자 약 1900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창업경진대회 시상 △청년채용의 날 △피칭 및 투자유치 협약식 △전시·체험부스 △청춘 락(樂) 페스티벌 △청년 푸드트럭 등 다양한 행사가 어우러지며 국내·외 투자자, 예비창업자 및 대학생, 청소년 등 약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센터는 2014년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인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돼 창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매칭 등을 지원하는 지역 창조경제의 플랫폼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2016년 8월12일 기준)까지 1175개의 창업기업과 1664개의 중소기업을 집중지원해 285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고, 혁신센터가 보육한 창업기업에서 약 1606억원의 매출 증가, 136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전국 혁신센터가 뿌리내리도록 관련 예산 확충과 지원기관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며 "혁신센터가 '본 글로벌(born-global, 세계시장 겨냥)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해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혁신센터뿐 아니라 국내 기업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