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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콜레라 환자 역학조사 실시

24시간 상황유지반 운영, 긴급 방역·콜레라 예방수칙 홍보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8.25 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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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지난 22일 광주시 서구 59세 남자 콜레라 환자발생에 이어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감염경로 확인 및 지역사회 유행발생 가능성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환자와 접촉자 조사결과, 환자(73·여)는 14일 거제시 A교회에서 점심에 삼치를 섭취한 후 15일 오전부터 시작된 설사증상으로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맑은샘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돼 24일에 퇴원했다.

14일 섭취한 삼치는 교인 중 어업종사자가 13일 거제 해안 인근에서 잡아 냉동 보관된 삼치로, 접촉자 조사에서 동일 삼치를 함께 섭취한 11명은 24일 콜레라균 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설사 증상을 나타내는 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22일 보고된 첫 사례와 동일한 유전자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유전자 지문분석(PFGE)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지역사회 설사환자 발생 감시를 위한 질병정보모니터망의 운영하고 시·군담당자와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 거제시와 공동대응하기 위해 거제시보건소에 현장대책반을 설치했다.

또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해안지역 7개 시·군은 1일 2회, 기타 시·군은 1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해 개인위생수칙준수, 익혀서 먹기 등 콜레라 예방수칙을 마을방송, 지역언론, 유선방송, SNS 문자메세지 전송 등을 활용 주민홍보를 강화했다.

아울러 도내 전 시·군 수족관수 일제 검사와 횟집 위생관리실태 등 지도점검과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병원협회 등에 의심환자 신고철저 및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물은 끓여먹기 △음식 익혀먹기를 실천해야 한다"며 "하루 수차례 수양성 설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콜레라 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