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 동서남기획단(단장 박승기)은 25일부터 2일간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남해군, 통영시, 거제시를 직접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국토부 공모사업에서 경남·전남이 공동으로 제안한 사업계획이 선정됨에 따라 지역 간 연계협력한 사업발굴, 민자유치 추진 등 시·군 담당부서 의견을 수렴해 사업실현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 공모 사업은 경남·전남 공동 신청해 각 4개 시·군(경남-하동·남해·통영·거제, 전남-광양·순천·여수·고흥)이 대상권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방문단은 국토부 총괄부서 동서남기획단장 박승기, 해당 2개 부서 실무과장, 담당사무관과 문체부(관광개발과) 담당부서가 공동으로 협업해 추진됐다.
이날 의견수렴은 시범사업의 추진배경과 향후계획 및 중앙정부의 사업 추진의지를 설명하고, 시·군의 주요 지역개발사업 현황청취, 향후 계획 중인 사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포함된다.
해안권 발전거점 시범사업은 국토부, 문체부, 해수부, 농림부 등 중앙부처가 계획수립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시·군 간 연계공유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 대한 후속조치의 하나로, 지난 7월 열린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해안권 발전거점형 조성을 위한 지역계획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최재영 서부대개발과장은 "한반도 제2의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은 한방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확대되면 외래 관광객이 도내에 장기간 체류하는 휴양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안지역 국도 77호선 등 SOC 사업을 조기 착수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부침이 큰 통영·거제지역 조선산업의 대안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사업은 다음 달부터 국토부와 양 도 합동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거점지역별 실시설계가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