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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26일 한국서 만나요"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매월 신상품 150개 제작 "일상 속 작은 행복"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8.25 15: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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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Flying Tiger Copenhagen)'이 26일 서울 명동에 있는 롯데영플라자에서 국내 1호점을 오픈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여성 의류브랜드 지센을 운영하는 위비스(Wivis)그룹은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과 한국 내 독점 운영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25일 도상현 위비스그룹 대표는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의 이념은 위비스가 지향하는 'Make Happy Time'과 유사한 'Make People Happy'"라며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과 위비스가 만나 'Make Korean Happy'를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전 세계 28개국 66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는 △가정·사무·파티·여가·주방용품 △전자제품 △패션 액세서리 등의 다채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구성하고 있다. 

자체 제작한 개성있는 디자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매월 150여개 신상품을 제공한다. 

가격대는 유럽보다 30% 저렴하며 평균 3000~4000원대 수준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차별화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관계자는 "26일 오픈하는 명동점은 덴마크의 실용주의와 행복,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새로움 이상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일상적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명동 롯데영플라자 1층에 자리 잡은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명동점은 330㎡(약 100평) 규모로 첫선을 보인다. 17가지 카테고리와 3000개 이상의 상품을 마련했다. 매월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내달 2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가로수길, 분당 AK 등 유동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우선해 연내 4개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80억~100억원을 목표로 하며 내년에는 추가 7개 매장을 열고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1988년 덴마크 코펜하겐 내 조그만 잡화점에서 시작된 해당 브랜드는 버려진 우산들을 수리해 비오는 날 10크로네(한화 약 1800원)에 판매한 것이 시초다. 

이후 1995년 10크로네의 발음 'Ti'er'와 유사한 '타이거'를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