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창원보건소는 2001년 이후 15년 만에 국내 발생으로 추정되는 콜레라 환자가 신고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소재 병원에서 관할 보건소로 환자(남·59)가 신고됐으며 22일 실험실 검사 결과 콜레라균임을 확인하고 보건당국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6시간~최대 5일)이며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창원보건소는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 취급 전과 배변 뒤 30초 이상 손씻기, 안전한 식수 제공·섭취 등 콜레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창원보건소에서는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감시 및 예방을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근무 및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모니터링 등을 시행하고 있다.